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6배로 강해진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감기, 폐렴, 기관지염, 담낭염, 방광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천식과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질환, 크론병 또는 궤양성대장염과 류머티즘 등의 자기면역질환에도 걸리기 쉬워진다. 
물론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물을 차게하면 얼음이 되는 것 처럼 모든 물체는 차갑게 하면 딱딱해진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흐름이 원할하지 못해 혈압도 올라간다. 또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의 혈전증, 담석과 요로결석 등의 '덩어리'를 만드는 질환도 쉽게 발병한다.
게다가 체온 저하는 당분이나 지방 등 혈액 내의 에너지원과 요산, 피루브산 등의 노폐물이 연소되고 배설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는 고혈당(당뇨병)과 고지혈증, 고뇨산혈정(요산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는 주된 원인이 된다.
정신질환도 예외는 아니다. 
우울증이나 신경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온과 체온이 낮은 오전에는 증상이 심하다가, 기온과 체온이 올라가는 오후가 되면 호전하는 경향을 보인다. 우울증은 기온이 낮고 일사량도 적은 11월에서 3월 사이, 즉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정신질환이나 자살도 '저체온(냉증)'과 연관성이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이다.

이시하라유미  「체온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중에서